경남 진주시 상봉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8일 진주시 민방위체험센터에서 ‘제1회 봉황트롯가요제’를 열었다. 주민과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가요제는 상봉동주민자치센터의 특성화 사업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해 기획한 문화 행사다.
한 주민이 봉황트롯가요제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동네 주민들이 단상에 올라 현수막과 손팻말로 응원을 하고 있다.
가요제에는 지난 9월 20일 열린 예심에 26명이 참가해 이 중 13명이 최종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봉곡초 학생의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본선 무대 중간에는 경진고 학생들의 화려한 댄스공연과 고고장구 공연이 축하 무대로 펼쳐져 젊은 에너지와 전통의 흥이 조화를 이루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가요제 경연에서 최종 선정된 3명에게 ‘봉황상’, ‘비봉상’, ‘서봉지상’ 트로피가 주어졌다.
이병규 상봉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이번 가요제가 상봉동의 새로운 문화축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영 진주시 상봉동장은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행정을 통해 더욱 활기찬 상봉동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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