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에서 사천에어쇼 홍보관과 사천관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사천시는 총 48건의 B2B 상담(상담액 1273억 원)과 3건의 업무협약(MOU)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레오나르도 부스. 사천시 제공

시는 이번 ‘서울 ADEX 2025’에 참가한 세계 35개국 정부 대표단 및 주요 항공우주·방위산업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2026년 개최 예정인 ‘사천에어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았다.

특히 20일에는 박동식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 기업인 KAEMS와 미국 S3 Aero Defense 간의 MOU를 했으며, 21일에는 KAEMS와 미국 RECOIL Aerospace, 사천시와 미국 Amphenol 간의 MOU도 잇따라 가져다.

또 사천시 ADEX 대표단은 22일 브라질 Embraer, 대신금속, 미국 L3Harris Technologies, RTX 등의 부스 방문에 이어 KAI 샬레에서 간담회 및 오찬을 갖는 등 관내 대표 항공기업인 KAI와의 연대를 한층 강화했다.

서울 ADEX 행사장에서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2026 사천에어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고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Leonardo, 한국카본, 미국 Bell Textron 등의 부스를 방문하는 등 총 26개 기업 및 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 10월 17~24일 서울공항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무역 전시회이다.

사천시는 10월 17~19일 서울공항에서 25㎡ 규모의 홍보관, 10월 20~24일 킨텍스에서 100㎡ 규모로 사천관을 운영했다.

사천관 참가기업은 미래항공(주), 씨엔리(주), (주)아스트, (주)율곡, (주)카프마이크로, (주)한국비철, 한국항공서비스(주) 등 7개 기업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시는 세계적 수준의 우주항공 제조기업이 집적된 도시로, 이번 ADEX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민·관·산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사천시의 항공우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개최될 사천에어쇼에 국내외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2026 사천에어쇼’를 통해 사천시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