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10월 29일~11월 15일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 2층 전시실에서 올해 하반기 기획전시 ‘사라지는 학교, 이어지는 기억’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교육사적으로 교육 자료를 보존·활용하고, 사라지는 학교의 모습과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지역 교육환경의 모습을 교육공동체와 더불어 지역민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 내용은 진주시의 학령 인구와 학교 분포도 변화, 최근 30년간 진주의 통폐합 학교 소개, 도심 개발로 이전된 학교, 폐교·이전 학교의 새로운 공간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전시된다. 특히 통폐합돼 사라진 학교의 자료를 함께 전시하며, 추억이 담긴 우리 학교 이야기 영상을 통해 학교를 향한 졸업생의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배영초교 구본관 건축물 모형 만들기와 미래 학교의 모습을 함께 생각해 보는 미래 학교 나무 꾸미기 행사도 진행된다.

김경규 진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의 변화가 곧 도시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교육공동체와 시민들 모두가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라진 학교의 기억을 통해 지역 교육의 뿌리를 되짚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