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GNU)는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재료과학과 산림미생물학실험실 김도현, 김소연 학생들이 한국목재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자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계학술발표대회는 지난 16~17일 충남 부여에서 열렸다.

한국목재공학회는 1972년 목재과학 분야의 산학 협동 기구로 임산물에 관한 학문 및 기술의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한 학술단체다.

경상국립대 환경재료과학과 김도현(왼쪽), 김소연 학생이 한국목재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자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두 학생은 ‘동충하초 균사체의 코디세핀 합성 증진에 대한 농업 부산물의 영향 및 배양 조건을 이용한 합성 성분 함량의 딥러닝 기반 모델링’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버섯의 기능성·인공지능(AI) 적용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에서 학생들은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해 배양 조건과 성분 함량 간의 상관성을 분석하고, 머신러닝 모델이 교차검증 95% 이상의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 실험 중심의 배양 최적화 한계를 보완하며, 스마트 바이오프로세싱 및 정밀 발효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시영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는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전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며 "AI 기반 생리활성 물질 예측 기술의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규모 배양 및 안전성 검증으로 기능성 소재 산업으로 실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