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43) 씨에 대해 온라인상에 수차례 악성 게시물을 올린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지영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협박과 모욕 혐의로 이모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이 씨는 지난해 9~10월 미국 소재 SNS 기업에 "한지민이 출연하는 영화에 훼방을 놓겠다" 등의 글 19건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한 씨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이 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미국 소재 SNS 운영사에 협조를 요청해 이 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지난 3월 이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한 씨와 이 씨 등을 불러 추가 조사한 후 이 씨를 재판에 넘겼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한 씨와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33) 씨의 열애 소식 이후 악성 글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