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영훈 씨가 미국 망명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1분 35초 분량의 영상에서 영어로 "기독교인이며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로서 저는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영훈 씨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 망명을 신청한다고 올린 영상. X(옛 트위터)
 
그는 "성경적 진리를 억압하고 선조들이 지켜내려 싸운 자유를 배반하는 친북 좌파 정부가 지배하는 한국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며 "오늘날 한국 정부는 애국자를 처벌하고, 공산주의자들을 찬양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진리는 범죄가 되었고 신앙은 표적이 되었다. 저는 악에 굴복하지 않겠다. 신앙이 박해받지 않고 보호받는 미국에 피난처를 구한다"고 썼다.
김 씨는 다른 게시물에서 "더 이상 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북한만이 존재한다. 한국 정부는 친북 정부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정치적·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최초의 한국인"이라고 적었다.
김씨는 현재 미국 신학교협회(ATS)의 인가를 받은 미국 신학교의 신학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가 언급한 '종교적 박해'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담임목사가 지난 9월 구속 기소된 사건으로 추정된다.
손 목사는 대선을 앞둔 올해 5월을 전수로 세계로교회 기도회와 주일 예배 등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김 씨는 한국기록원과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MSC) 등에서 IQ 최고 기록 보유자로 인증받았다.
WMSC는 홈페이지에서 "한국인 김영훈(YoungHoonKim)이 지난 7월 세계기억력대회(WorldMemoryChampionships)에서 IQ 27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기록원에 따르면 김 씨는 2018년 12월 웩슬러 지능검사 만점(160점), 2022년 2월 웩슬러 표준편차 고지능 검사 만점(204점)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