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북 고령2터널에서 화물차가 3중 추돌해 1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터널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경찰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58㎞ 지점 고령2터널 안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이 중 5t 트럭 1대가 전소했다.

사고로 불이 붙은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사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3중 추돌사고가 난 중부내륙고속도 경북 고령2터널 모습. 고속도로 CCTV 화면 캡처

고속도로 CCTV 화면 캡처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펌프차 등을 투입해 이날 오후 1시 9분 불길을 잡았다.

사고 직후 터널 내부와 인근 구간에 연기가 퍼지자 한국도로공사는 양평 방향 고령2터널 구간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국도 우회를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물차간 추돌사고가 화재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