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25~28일 4일간 진주시 장애인문화체육센터(반다비)를 주경기장으로 제2회 진주시장애인체육대회와 제6회 진주시장애인어울림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다비'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체육시설이다. 반다비는 의지와 용기를 상징하는 반달가슴곰을 형상화 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진주시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해 성공 개최에 힘입어 4개 종목이 추가돼 9개 종목에서 700여 명이 참가했다. 9개 종목은 볼링, 탁구, 축구, 슐런, 보치아, 수영, 파크골프, 조정, 론볼 등이다.
25일 개막된 진주시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수들이 슐런 경기에 임하고 있다. 슐런(Sjoelen)은 나무보드 위에서 퍽을 홀에 넣어 점수를 내는 스포츠다. 진주시
또 장애인문화체육센터에서 27일 개최하는 진주시장애인어울림체육대회는 6개 종목(제기차기, 한궁, 큰줄넘기, 레이저 사격, 터링, 콘홀)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700여 명이 참가해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한다.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보화)가 함께한다.
체육경기와 함께 손거울, 디퓨저,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어우러져 체육대회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한영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해 5개 종목으로 첫발을 내디뎠던 진주시장애인체육대회가 올해 9개 종목으로 확대돼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올들어 더 많은 분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장애인 문화체육 기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있으며,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차별없이 체육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