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지난 10일 기업형 워케이션 거점 공간인 ‘워케이션 센터, 앵강’ 개소식을 갖고 일과 쉼이 함께하는 ‘남해형 워케이션’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동면 앵강리에 위치한 ‘워케이션 센터, 앵강’은 남해의 자연환경 속에서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코워킹 오피스 공간이다.
남해군 워케이션센터 앵강 개소식에서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관계자와 워케이션 민간기업 청년 대표들이 미니 토크쇼 형식으로 개소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상 남해군
총사업비 35억 원(지방소멸대응기금 26억 원, 도비 3억 원, 특조 3억 원, 군비 3억 원)이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833.53㎡ 규모로 건립됐다. 2022년 설계공모 관리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초 인테리어 및 숙소동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남해군은 운영의 전문성과 재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수익허가 방식을 도입했으며, 그 결과 금융 플랫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Toss)가 운영사로 선정돼 민관 협력 기반의 워케이션 운영 모델을 본격화 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관계자와 워케이션 활성화에 뜻을 모으고 있는 민간기업 청년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미니 토크쇼 형식의 대화를 나누었다.
토스 관계자는 “‘앵강 워케이션센터’는 지역과 상생하며 업무 집중과 휴식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자연 친화적 환경과 업무 인프라가 결합된 기업형 워케이션 거점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 대표들은 실제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토대로 청년 간 교류 활성화,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업, 그리고 지속 가능한 워케이션 생태계 조성에 있어 앵강 워케이션 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건 남해군 전략사업단장은 “워케이션센터 앵강은 ‘살아보고 싶은 남해’를 넘어 ‘일하고 싶은 남해’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과 청년,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워케이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