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새 청사 설계 당선작 '남해로 5시다' 확정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 출품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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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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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의 새 청사 모습이 최종 확정됐다. 오는 2024년 말 완공 예정이다.
남해군은 청사신축 설계공모를 통해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출품한 '남해로 5시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심사위원장이 서울과학기술대 김진욱 교수는 "최종 당선작은 공공청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능적 설계 조건들과 관광요소 역시 충족하며, 새로운 청사로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의 활성화 계획을 위한 요구를 만족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남해로 5시다'와 경합을 벌인 '다도해 풍경' ㈜건축사사무소 엠피아트 대표 민현준-㈜에스엔비건축사사무소-㈜티피엘건축사사무소 공동 출품)은 우수작에 선정됐다.
1등 당선작 팀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지고, 입상작 3개팀에는 총 9000만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지난해 9월 6일 설계공모 1단계 공모에 23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4개팀의 설계안이 1단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어진 2단계 설계공모에서는 초청 지명건축가 3개 팀이 더해져 총 7개팀이 지난 1월 18일 최종 설계 공모안을 제출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최종 심사는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돼 군민들과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남해로 5시다'가 7개 출품작 중 가장 많은 369표를 받았다.
새 청사는 현 청사부지(망운로9번길 12)를 확장한 연면적 1만9806㎡ 규모로 건립된다. 새 청사에는 군민홀과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오는 2023년 2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96억원으로 전액 군비로 조달된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청 신청사는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군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