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사와 영은사가 지난 30일 수해를 입은 경남 산청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도시락 700개를 준비해 산청군청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도시락은 수재민들의 건강과 심신 회복을 고려해 따뜻한 밥과 다양한 반찬, 신선한 과일 등으로 준비했다.

거제시의 금강사와 영은사 신도들이 산청 수재민들에게 주기 위해 정성껏 만든 도시락들

금강사·영은사 신도들이 식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포장해 마련했다. 또 일운지역아동센터에서도 방울토마토를 후원해 나눔에 마음을 더했다.

산청 수재민들에게 줄 도시락 700개를 만들어 산청군청에 전달한 거제시의 금강사와 영은사 신도들. 이상 거제시

금강사 주지 성원스님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힘을 모았다”며 “수재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은사 주지 학산스님도 “자비와 나눔의 마음으로 작게나마 수해로 지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