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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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22:59 | 최종 수정 2022.08.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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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고 마시다 보면 흘리게 된다. 흰 옷에 묻으면 난감해진다. 특히 라면이나 김치 국물은 영 찜찜하다.
이럴 때 보통 비누에 물을 묻혀 닦아내려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방법은 아니지만 옳은 방법이 아니다.
김치국물이 묻은 부위를 물티슈나 미지근한 물에 담가 1차로 닦아낸다. 어느 정도 국물이 제거되면 남아 있는 자국에 양파를 다져 즙을 낸 뒤 김치 얼룩 위에 얹혀주면 없어진다.
즙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양파를 작게 잘라 양파의 안쪽 부분이 옷에 닿게 문질러주어도 없어진다.
라면 국물은 조금 다르다. 국물에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라는 빨간 색소는 지용성으로 물로 제거 되지 않는다. 이 때 식초와 주방세제를 1대 1로 섞어 문지르면 금방 없어진다. 만약 중국집에서 묻었다면 식탁 위에 있는 식초를 먼저 생각 하자.
남은 미세한 얼룩은 햇볕에 말리면 금방 없어진다. 1차로 물로 빠는 것은 수용성 얼룩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서고 이어 햇빛에 말리는 이유는 지용성인 카르티노이드를 산화시킥 위한 것이다.
김치통의 빨간 얼룩은 설탕과 물을 1대 3 비율로 넣어놓고 하룻밤만 기다리면 해결된다. 다음날 씻어 말리면 새 김치통이 된다.
김치통 냄새 제거는 푸른 잎 채소를 김치통에 하룻밤 넣어두면 냄새가 깔끔하게 없어진다.
이 말고도 립스틱이나 볼펜 자국이 옷에 묻었을 때는 마요네즈를 활용하면 좋다. 묻은 옷 밑에 수건 받혀 두고 문지르면 된다. 화장을 지울 때 오일을 쓰는 효과가 있다.
누렇게 변한 옷은 어떻게 해야 할까.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를 넣고 저은 뒤 과산화수소 넣고 5분 정도 담가 놓으면 싹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