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20 10:43
의견
0
남부 지방엔 장마가 시작되고, 그 외 지방은 30도를 넘는 더위가 시작됐다. 에어컨과 두어달 함께해야 하는 계절이다.
가동 전에 에어컨 청소는 필수. ‘에어컨 셀프 청소비법’을 소개한다.
우선해야 할 게 콘센트 전원 차단이다. 이어 필터를 꺼낸다. 에어컨 제품마다 필터의 위치와 개수가 다르니 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
필터는 물 세척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
물 세척이 불가한 헤파필터는 가볍게 먼지만 털어주면 된다. 교체 주기를 확인하고 주기가 다 됐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물 세척이 가능한 항균필터라면 물을 뿌리면서 솔로 약하게 먼지를 털어준다. 너무 세게 하면 필터 망이 늘어나거나 상할 수 있다.
먼지가 잘 떨어지지 않으면 욕조나 고무대야에 따뜻한 물을 필터가 잠길 정도로 채우고 중성세제를 풀어준다. 이어 항균필터를 넣고 30분간 불려준다. 이후 살살 흔들어 먼지를 털어내고 물을 뿌려 잔 먼지를 제거하면 마무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물기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건조해야 한다. 물기가 남은 채로 에어컨을 가동하면 쉰내가 난다.
본체에 커버를 씌워두지 않았다면 곳곳에 먼지나 곰팡이가 피어 있을 수 있다.
소독용 에탄올을 얇은 걸레나 마른 헝겊에 적셔 닦으면 된다. 손에 닿지 않는 곳은 옷걸이나 긴 막대 등에 적신 헝겊을 고정해 쓱쓱 닦으면 깨끗해진다.
무더운 여름내 찝찝한 냄새 없이 상쾌한 에어컨 바람을 쐬우려면 에어컨 청소는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