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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농업기술센터, 시금치 밭 유용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시용 시연회

20농가 참여, 시금치 품질 경쟁력 향상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02 18:15 의견 0

경남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남해 시금치 재배예정 밭에서 특허를 받은 유용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 시용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제)의 재배토양 접종 시연 행사로 유용미생물의 바른 사용법 안내를 통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허를 받은 유용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 시용 시연회 모습. 남해군 제공

이날 시연회는 경남도농업기술원의 ‘2022년 원예기술분야 도비 시범사업’ 일환인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원예작물 생산성 향상 시범’으로 진행됐으며 남해군을 비롯해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이 선정됐다.

남해군은 사업 대상자로 ‘보물섬 남해시금치 연합회’ 소속 20농가를 선정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제와 이를 살포할 수 있는 농자재 지원을 통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시연된 유용 미생물제는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생산해서 공급하는 것으로 한국전통 발효유산균을 배양해 만든 친환경 비료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간의 몸에 서식하며 공생하는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오타 (Microbiota)와 게놈 (Genome) 의 합성어로,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나 ‘미생물 자체’를 일컫는 용어이다.

민성식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제 시용을 통해 우리군 효자작목인 남해시금치 ‘보물초’가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면서 품질 우수한 시금치 생산을 위해 농업인과 행정이 같이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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