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오는 26일 설화 속 기인의 가슴 뛰는 이야기 '처용 일심(一心)' 공연
오는 26일 오후 7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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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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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는 올해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하나인 창작무용 '처용一心(일심)'을 오는 26일 오후 7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한다.
처용은 설화상으로 용왕의 아들로 알려져 있으며 '처용가'를 부르며 춤을 추어 아내를 탐한 역신을 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처용이라는 모티브를 주제로 궁중무용과 전통무용 그리고 현대무용이 하나의 공연에 어우러지고 타악 라이브까지 함께해 관객이 지루할 겨를이 없이 볼거리가 많은 공연이다. 처용과 역신의 갈등과 대립을 관용으로 풀어내는 설화속 기인의 유쾌한 복수극으로 모두가 화합하는 계기를 메시지로 남긴다.
김종남 공연예술담당은 ‘처용一心’의 기획 의도에 대해 "색다른 시점에서 바라보는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전통문화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했다"며 "우리가 갈 수 없는 ‘처용’의 시대와 역신을 상대하는 모습을 판타지컬하게 재현해 새 연희공간을 창출했고 테크놀러지의 접목으로 복합 포퍼먼스로 극의 긴장감과 재미로 관객에게 접근해 전통공연시장의 확대에 있다"고 전했다.
티켓 예매는 지난 12일부터 온라인(인터파크 및 함양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가능하며 현장결제는 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26일 공연전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1층 5000원, 2층 3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함양군에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관내 문화소외 계층에 대해서는 사전 신청을 받아 무료로 초대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19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