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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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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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김희정)는 오는 9월 16일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삼천포아가씨가요제’를 연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삼천포아가씨가요제는 영화 '무정한 그사람'의 주제가로 1960년대 은방울 자매가 불러 인기를 끌었던 '삼천포 아가씨' 노래의 제목을 따서 지금은 ‘삼천포’ 지명을 알리는 문화콘텐츠로 자리했다.
사천 지역의 신인가수의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진 ‘삼천포아가씨가요제’의 이번 예선은 9월 3일 오전 10시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치러지며 당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접수 하면 당일에도 참가가 가능하다.
다만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대상, 금상 수상자 또는 기획사 소속된 가수와 (사)대한가수협회 인증서를 받은 가수는 제외된다. 연령 제한은 없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삼천포가요제에는 이 가요제 출신인 '장구의 신' 박서진과 은방울자매 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하며, 예선에 통과한 10여 명의 참가자가 대상 500만원, 금상 250만원, 은상 150만원, 동상 70만원, 특별상 30만원 등 총상금 1000만원을 두고 경연을 펼친다.
한편 '삼천포 아가씨'는 작사자 반야월 씨가 노랫말을 짓고, 송운선 씨가 곡을 만든 것으로 지난 1960년대 부산, 마산, 통영, 여수 등지로 오고 가는 연안여객선을 통해 하염없이 임을 기다리는 아가씨의 마음과 삼천포항의 서정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