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진주에 있는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 기관에 우수한 지역청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현실적인 지역인재 채용률 제고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채용 확대방안을 찾기 위한 경남도 실무자 회의. 경남도 제공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률은 해마다 법정 목표율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예외 규정’으로 인해 실제 지역인재 채용인원 규모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예외 규정 축소’ 등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현장방문 시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예외규정 축소’ 등을 건의했다. 오는 30일 국무조정실 주관 규제개혁 지자체 순회 간담회에서도 개선 필요성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경남도도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으로 지자체-대학-공공기관-산업계(컨소시엄 구성) 간 연계·협력으로 이전 공공기관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선도대학 육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최초로 경남․울산권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시행으로 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직장선택의 폭을 확대해 신규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출 방지, 이전 공공기관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남·울산 온라인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해 공공기관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취업 동기를 부여하고 채용 상담, 신입사원 및 현직자 멘토링, 취업 특강, 모의면접 체험 등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4456명, 실시간 프로그램 참여는 1100명으로 지난해 채용설명회 참여자 760명 대비 340명(4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프로그램 추가 보완 등 설명회의 내실화를 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도내 5곳의 대학과 이전공공기관 5곳을 방문해 학생 역량강화 등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6월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대학 및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해 관계기관 협력방안 논의 등 매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경남지역인재 채용 확대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안태명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경남도 지역인재채용협의회 정례화 등 지역대학 및 공공기관과의 적극적 협업으로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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