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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지원사령부, KAI 사천 본사 및 서울사무소 압수수색… 방사청 대령 기밀 유출 혐의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30 16:17 | 최종 수정 2022.10.01 09:16 의견 0

육군 헬기사업과 관련한 군사기밀 유출 혐의를 조사 중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안보지원사령부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헬기사업팀장으로 근무한 A 전 대령은 현역이던 지난 2019년 '전역 이후 취업'을 대가로 KAI 측에 헬기 관련 군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KAI 경남 사천 본사 전경. 정창현 기자

A 전 대령은 2019년 말 전역한 뒤 KAI 자회사 임원으로 취직했고, 헬기사업팀장 후임인 B 대령으로부터 관련 기밀을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보지원사는 A 전 대령과 B 대령의 혐의 입증 및 추가로 기밀 유출에 가담한 관계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안보지원사는 최근 방사청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

안보지원사는 지난해 7월 이 사건과 관련해 KAI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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