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개천예술제의 꽃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 성황리 끝나
21개팀 1100여명 참가, 화려한 퍼포먼스에 관람객 연신 환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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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1:03 | 최종 수정 2022.10.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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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개천예술제의 백미인 ‘제15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가 21개 팀 1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9일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출정선언식을 시작으로 진주성 안에서 출발해 촉석문, 인사광장을 거쳐 중앙광장에서 시연한 후 평안광장 앞까지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진주경찰서의 선도차를 시작으로 공군교육사령부의 군악대 팀, 크라운마칭밴드의 고적대 등 다양한 초청팀이 참가했고, 특히 해외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진주시를 방문한 태국 치앙마이팀이 참가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대회에는 시민 및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가 두드러졌고 진주뿐만 아니라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참여하는 등 지난해보다 다양한 계층의 공모팀이 출전했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과 학부모 및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이루었다.
심사는 공모로 선정된 71명의 시민심사단이 맡았으며, 심사 점수가 바로 공개돼 관람객에게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진주대첩 승전 430주년인 올해는 진주시장의 진주목사 부임행차를 시작으로 가장행렬 출정 선언식,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 등 다양한 가장행렬 행사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가장행렬 출정식에서는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중심으로 한 민·관·군의 참전 모습 등 진주대첩 승전의 날을 묘사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