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화재 빈발 11월 불조심 강조 소방안전 교육
11월 한달간 체험 중심 불조심 문화 행사·교육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 설치 등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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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07:03 | 최종 수정 2022.11.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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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방본부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소방안전 교육을 한다.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난방기구 사용과 화기 취급이 증가하는 만큼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화재 100건당 인명 피해는 겨울 6.42명, 기타(봄, 여름, 가을) 5.59명으로 겨울철 인명 피해가 많았다.
지난 1948년 불조심 강조 주간이 시행된 이래 올해로 75회째를 맞는 ‘불조심 강조의 달’은 화재 예방에 국민적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소방안전교육’, ‘소방 안전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
소방관서·공공청사 등에서는 겨울철 불조심 현수막이나 포스터를 게시해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구급차 길 터주기 문화 확산 등의 홍보를 같이 펼친다.
도민 맞춤형 생활안전교육도 확대한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화재 예방 및 생활안전 중심의 차별화 된 소방안전교육을 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도 한다.
대면교육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온라인 소방안전교육 플랫폼(http://edu.gnfire.go.kr/)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방본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도민이 직접 체험하고 화재 예방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참여형 안전문화 행사를 한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남도 안전체험관에서는 도가 주최하고 (사)경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주관하는 ‘제4회 안전체험박람회’가 열려 다양한 안전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도민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주택에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설치나 전열기구 안전수칙 준수와 같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화재 예방에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을 앞둔 11월에는 화재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체험 중심의 불조심 문화행사와 소방안전교육 등으로 도민의 안전 공감 지수를 한 단계 높이는 등 화재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