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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의 내년도 예산안 제출 관련 시정연설 전문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21 23:10 | 최종 수정 2022.11.23 12:55 의견 0

다음은 21일 진주시의회에서 있은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전문입니다.

[진주시 시정연설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양해영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올해의 시정 성과와

2023년도 예산안을 시민들과 시의원들께 설명 드리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민선 8기 첫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지난 민선 7기 4년 동안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앞을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상황이 위중하고,

우리 진주시는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서부경남 KTX와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 기류로 인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매우 엄중한 시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각오로

철저하게 준비해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습니다.

󰏚 2022년 시정 주요성과

시민 여러분,

올해에는 코로나 상황과 두 차례의 선거에도 불구하고

시정 공백 없이, 시민들의 일상을 보다 편안하게 만들고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건설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우선, 시민들과 함께 일궈낸 성과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와 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우리 시는 세계 130개 축제도시들과 치열하게 경쟁하여

당당히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국내에서는 우리 진주의 새로운 관광 캐릭터 하모가

제5회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석권했고,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는 물빛나루쉼터가 대상을,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가 최우수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2020년에는 장관상,

2021년에는 중소도시 1위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전체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이룬 빛나는 결실입니다.

존경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시는 지역경제에 희망을 더하며,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고도화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대한한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인 위성특화지구에

우리 진주시를 중심으로 경남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었고,

UAM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추진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또한, 환경부 공모 선정을 통해 국비 40억 원을 확보해

상평산업단지가 저탄소 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진주관광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해

국가정원으로 향한 여정에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었고,

지수면 승산마을에는 한옥스테이와 기업가정신센터를 건립해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 조성을 위한 탄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천전동에는 옛 진주역사(驛舍)를 리모델링한 일호광장 진주역과

옛 기찻길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소망의 거리를 만들었고,

소망진산에는 무궁화 정원으로 꾸며질 유등 테마공원이,

남강에는 수려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김시민호가 운영 중입니다.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진양호 꿈키움동산에 이어 금호지와 혁신도시 물초울공원,

하대동 도래새미공원을 신나는 물놀이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꿈키움동산 다이내믹광장에서는 놀이를,

모노레일을 타고 전통예술회관에서는 재미있는 공연 관람을,

그리고 신비로운 환상의 숲을 체험할 수 있게 정성을 다했습니다.

실감 콘텐츠가 가득한 대평면의 청동기문화박물관에는

교육체험관을 신설하여 아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었고,

정촌면에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하고

가호동에는 남부어린이도서관을 새롭게 건립하는 등

우리 아이들의 돌봄과 배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뮤직 페스티벌을 3년 만에 재개해

공부에 지쳐있던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 주었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진주교에서 갤러리아 간 보행로를 깔끔하게 정비하고

중앙 지하도 상가에는 e-스포츠센터를, 차 없는 거리에는

진주문화제작소를 설치해 원도심 곳곳에 감성(感性)을 더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문화재 야행과 올빰 야시장이 함께 열려

여름밤을 달궈 줄 새로운 축제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충무공동 영천강 일원에는 물초울교와 따스하리교를,

물초울공원 습지에는 분수를 설치해 시민들께 휴식을 드렸습니다.

시민들의 일상에 푸른 자연을 더했습니다.

희망교에서 남강댐 방향의 구간을 비롯하여

시 전역에 걸쳐 자전거도로 25.4km를 새롭게 개설했습니다.

하대동에는 도동 샛강을, 금산면 송백 ․ 와룡지구에는

수변정원과 끄티공원 등 가족 단위로 즐겨 찾는 곳을 조성했고,

르네상스 사업이 한창인 진양호에는 북카페, 소규모 갤러리,

썬셋플라자, 가족쉼터 놀이숲과 같은 일상의 쉼표를 만들었습니다.

올해에도 교통체계 개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능형 교통체계 공모 선정과 함께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신속 정확한 스마트 교통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상평산단 공단로 병목구간, 금산교에서 부흥교 구간을 확장하고,

명석에서 집현, 평거10호광장 인근, 옛 진주IC 영업소 회차로에

우회도로를 개설해 교통정체 제로도시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이와 함께, 서진주 IC, 초전 ․ 평거 우수저류시설을 비롯해

시 전역 곳곳에 약 1,000면의 공영 주차장을 확충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남부권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종합노인센터를 건립하고

어느 지역에서나 마음 편히 파크골프를 즐기실 수 있도록

남강둔치 3개소와 정촌면, 지수면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했습니다.

모덕체육공원에는 장애인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고

문산읍, 신안동, 일반성면 지역에는 체육시설을 확충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겼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공감 ․ 소통 공간을 확충했습니다.

가호동 행정복지센터를 역세권으로 신축 ․ 이전하고

정촌면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위한 전용 건물을 갖췄습니다.

이 같은 성과들은 오롯이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우리 진주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지역경제가 혁신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따라서 내년에도 시민들의 생활 불편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사업들은 추진에 속도를 높여가겠습니다.

󰏚 2023년 예산안 제안 설명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717억 원이 증가한 1조 9,709억 원입니다.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9.5% 정도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5,294억 원, 특별회계 4,415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지출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고강도의 지출 구조조정을 병행했습니다.

‘예산’은 우리 시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고 있고

분야별로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있듯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내년도 예산은 우리 시 경제의 자생동력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들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고민의 산물입니다.

간혹 우리 시 재정 여력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진주시 재정 체력은 매우 튼튼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부강진주 시즌 2’안착에 역량을 집중하되

미래세대를 위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는 노력도 함께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지금부터 내년도 분야별 예산 편성액과

시정 역점사업의 추진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와 원도심 활성화에 850억 원을 편성하고,

삶의 근간인 농업을 살리기 위해 994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핵심 전략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겠습니다.

가산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될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부지를 매입하고 착공도 가시화하겠습니다.

토공 작업과 관로 매설공사가 한창인 정촌 항공산단은

산업용지 분양과 함께 본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서겠습니다.

또한, 제2 바이오 특화 농공단지 조성과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에 힘써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클러스터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내년 상반기 개소를 앞둔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상평산단 혁신 ․ 문화센터, 그리고 창업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경쟁력과 창업기업의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소상공인 분들도 지역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이 분들께서 코로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진주사랑상품권을 올해와 같이 76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경영환경 개선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빛내림 나눔거리 조성으로 한결 깔끔해진 성북지구에는

청년허브하우스와 진주엔창의문화센터 건립이 착착 진행되고,

강남지구는 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될 함께머뭄센터의 준공과

잘 어울림센터, 청년머뭄센터의 실시설계를 매듭짓겠습니다.

어르신과 젊은이들이 함께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번기에 앞서 농협과 함께 일손지원단을 새롭게 구성하여

오랫동안 만연해 있던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또한, 동부 5개면 농민들의 영농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로 구축하겠습니다.

문산읍에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이 주를 이루는 공공 급식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매력 넘치는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 ․ 관광 ․ 체육 분야에 1,411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진주시가 품고 있는 문화 자산과 아름다운 자연은

땅속 깊이 매장된‘유전’보다 가치가 훨씬 큽니다.

이에 우리 시는 그 소중한 가치를 발굴하고 함께 엮어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하모 진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수면 승산마을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옥 체험과 함께, 알차고 유익한 기업가정신 캠프를 운영하고,

세계적인 기업가 정신마을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규모를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

소망진산 유등전시관은 내부 전시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민들께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하겠습니다.

망경 비거테마공원에는 진입도로 개설을 시작으로

정비된 봉수대와 비거광장이 제 모습을 하나씩 드러내고

공원 초입에 건립될 전통문화체험관은 설계공모를 추진하겠습니다.

진양호 르네상스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진양호 가족공원을 생태관리센터와 까꼬실 탐방교가 어우러진

수변 생태 수목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진양호 근린공원은 노후화된 동물원의 확대 ․ 이전과 병행하여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상생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는 상반기 복합문화공원 준공과 함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하고,

공립전문과학관은 부지보상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유등빛담소, 캠핑장,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될 오목내 일원은

토지 소유자 분들과 적극적으로 보상 협의를 추진하겠습니다.

안전사고 없는‘세계축제도시’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봄의 향연인 논개제와 함께 진주의 5월을 축제로 물들이겠습니다.

또한, 축제장 등 관람객 밀집지역 안전진단 연구용역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추진하여 안전사고 없는 사계절 축제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스포츠 도시, 진주의 명성을 떨치겠습니다.

진주스포츠파크에는 양궁장을,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에는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관을 착공하겠습니다.

실시설계와 보상절차에 들어가는 명석면 야구스포츠파크는

우리나라 야구단들의 전지훈련캠프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출산 ․ 돌봄 ․ 교육 지원 분야에 2,305억 원을 편성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과 청년들의 도전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출산친화도시로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50만원의 임신축하금을 새롭게 지원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산모 ․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와 같은

임신 ․ 난임 시책의 본인 부담금을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가호동, 판문동, 금산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진주의 돌봄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다양한 예체능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유아체능단을 창설하여

우리 아이들이 밝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도 확충하겠습니다.

체험온실과 연못정원이 조성된 두메실 농업테마파크에는

과수원, 꽃동산, 미니동물원이 조화로운 어울림동산을 추가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즐겨 찾는 현장학습지로 만들고,

성북동의 옛 영남백화점이 정비된 자리에는 영유아놀이터,

어린이 건강꿈동산 등으로 채워질 아동 ․ 복지센터를 건립해 원도심 골목마다 아이들 웃음 소리가 들려오게 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의 일상에 행복을 더하겠습니다.

동부시립도서관과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별 균형 있는 도서관 조성에 마침표를 찍고,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내년 신규 사업으로 8주 과정의 코딩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내년 연말 시행을 앞둔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승차는

조례 제정과 결제시스템 개발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내년 8월에는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질 M2 페스티벌을 개최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물하겠습니다.

청년(靑年)들의 푸른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자신들이 직접 해법을 모색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상평산단의 휴․폐업 공장을 활용해 창업공간을 조성하여

청년들이 희망을 키워가는 열린 운동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에 더해,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지원금을 비롯해

내년에는 자격증 응시료 지원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170억 원*을 투입해 진주형 청년 프로젝트에 힘을 싣겠습니다.

* 일자리 및 복지 지원(71억), 청년허브하우스 등 인프라 지원(93억), 청년후계농 등 지원(6억원)

넷째, 복지 ․ 보건 분야에 4,256억 원을 배정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잘 사는 지역사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선, 거동이 편한 어르신께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ICT장치* 300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400명의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든든한 벗이 되겠습니다.

*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장치 : AI 스피커 및 생활감지센서

아울러, 경증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을 돕기 위해

하모 모형의 인공지능 돌봄 로봇 50대를 보급하겠습니다.

평거동에 고령자 복지주택을 준공해 주거 복지를 강화하고,

문산읍의 종합노인센터는 노인복지의 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파크골프장은 정촌면과 대평면,

동부 5개면 어르신들을 위해 총 36홀을 추가로 조성하고,

승하차가 수월한 저상버스도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가를 위한 헌신이 존중받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보훈명예수당을 비롯한 각종 예우수당을 상향 지원하고,

장애인문화체육센터의 수영장과 체육관을 하루 빨리 오픈해

장애인 분들이 마음 편하게 운동하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와 함께 1인 취약계층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안부를 수시로 살피는‘해피콜’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겠습니다.

다섯째, SOC 건설과 인프라 고도화에 1,629억 원을 투입해

지역균형발전에 힘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지난 6월 착공한 여객자동차 터미널 개발사업은

2025년 터미널 준공을 목표로 부지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도 농업기술원 이전과 함께 추진 중인 초전 신도심 개발은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될 옛 종축장 부지부터 착공하겠습니다.

진입도로 확포장과 신설 화장로 공사가 한창인 안락공원은

2단계 사업인 봉안시설과 지하주차장 신축공사를 시작하고,

장재 ․ 장흥과 진성 중촌 재해 위험지구를 꼼꼼하게 정비해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연말에는 평거10호 광장에서 여중오거리,

경상대에서 내동, 말티고개에서 장재 간 도로를 완전히 개통해

시민들의 삶 속에서 교통정체 제로도시를 체감하게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선학산 터널과 제2금산교 건설에 시동을 걸어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돌입하겠습니다.

또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공모사업 신청과 투자 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성북동에 대형 주차타워를 건설해 시내 주차난을 해소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지 ․ 환경 분야에 3,026억 원을 편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녹색친화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우선,‘정원문화도시’조성에 드라이브를 걸겠습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월정저수지까지를 1지구로 정하고

국가정원 지정의 선행 절차인 지방정원 조성에 나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작가정원과 연계한 정원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탄력을 붙여 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습니다.

자전거동호회의 성지(聖地)가 될 진양호 순환자전거도로는

2단계인 청동기박물관에서 내촌마을 구간을 완공하겠습니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 ․ 수소차 보급을 지속하고,

판문동에 이어 가호동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하겠습니다.

깨끗한 수돗물은 진주시의 자존심입니다.

내년에는 더욱 신뢰 받는 맑은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수장 통합사업과 노후수도관 교체사업에 566억 원을 투입하고,

하천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국비신청과 투자심사 등 사업 추진에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양해영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최근 물가와 금리가 치솟고, 경기도 좋지 않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시정과 시 의회의 협치는 더욱 절실합니다.

또한, 우리에게는『부강한 진주』건설이라는 소명이 있습니다.

우리 시는 다함께 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님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의원님들과 수시로 자리를 갖고, 더 깊이 소통하며

우리 앞에 놓인 복잡한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가겠습니다.

또한,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제시하신 의견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때로는 시정 방향과 견해가 다른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의 말씀도 경청하고 고칠 것은 과감히 개선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빚’에 시름하는 시민들께 희망의‘빛’을 드리기 위해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됩니다.

내년도 예산은 시민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에도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부강한 진주』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시가 제 역할을 다할 때

시민들께서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는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부강진주 시즌 2』를 안착시키는 2023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결 같은 믿음으로 우리 시와 함께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보다 겸허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11. 21.

진주시장 조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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