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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내년도 예산 6180억원 편성, 군의회에 제출

올해보다 10.12% 늘어나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력 회복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19 11:25 | 최종 수정 2022.11.19 11:26 의견 0

경남 함양군은 2023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568억원이 증가한 총 6180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8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당초예산안은 2020년 5000억원 시대를 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445억원이 증가한 5727억원, 특별회계는 122억원이 증가한 453억원으로 편성됐다.

함양군청사. 함양군 제공

분야별 세출 규모를 보면 ▲농림해양수산분야 1342억원(21.72%) ▲사회복지분야 1080억원(17.49%) ▲환경분야 656억원(10.63%) ▲국토 및 지역개발 593억원(9.6%)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의 경우 ▲농업 생산성이 낮고 정주 여건이 불리한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등의 소득보전 및 지역활성화 도모를 위한 기본형 공익직불제 139억원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한 농어업인 수당 지원 41억원 ▲산업분야의 경우 소상공인 매출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함양사랑상품권 발행에 19억원을 사용한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신규 일자리 및 인구 유입에 따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인 워커인(worker in) 함양 프로젝트 사업에 68억원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과 보행 환경을 개선을 위한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 42억을 반영했다.

또 사회복지분야에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 발달을 위해 함양군 꿈드림 바우처 지원에 15억원, 보건분야에는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 한 감영병 예방약품 구입에 6억원을 편성했다.

일반공공행정 분야의 경우 지역민 및 유입 인구의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정착 의지 제고를 위한 누이센터 건립사업에 74억원을 투입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경제 여건 악화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 회복과 저출산 및 고령화로 직면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준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재검토 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당초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다음달 16일 군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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