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72건 품목 선정
답례품 선정위, 다음 달 공급업체 공모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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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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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으로 어간장 등 총 72개 품목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24일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답례품을 선정한 뒤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내용을 결정했다.
선정된 답례품은 창원시 지정 특산물 등 10개 분야 72개 품목으로 지역 농산품 말고도 장애인 기업 및 사회적 기업 생산품도 포함됐다.
총 72개 품목 중 53개 품목은 다음 달 공고해 공급업체를 모집하고 답례품선정위의 평가를 거쳐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창원시 '특산물 지정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특산물선정위원회에서 지정한 창원시 지정 특산물과 모바일 누비전 판매 품목은 모집 대상이 아니며, 답례품으로 인정된다.
한편 고향사람기부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음)을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로 기부 또는 농협 창구 오프라인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자인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지방자체단체를 지정해 기부하면 기부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500만원 한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도 받는다.
기부를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조성해 주민복리 증진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하게 돼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창원시는 지난 10월 조직 개편 때 세정과에 전담팀인 고향사랑기부팀을 신설했고, 창원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11월 제정했다. 그리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영상을 만들어 각종 축제와 SNS를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조영완 세정과장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답례품 개발에 노력하고 기부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답례품 공급업체를 선정해 답례품 시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부금 활용한 주민복리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