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확정] 우주항공청 내년 말 경남 사천에 개청한다···정부 28일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사천시, 임시청사 사전준비, 청사후보지 제안, 도시발전기본계획 수립 등 선제 대응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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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19:06 | 최종 수정 2022.11.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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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의 경남 사천 설치가 확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후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 등 6대 정책 뱡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을 통해 우주항공청 관련 특별법을 내년 1분기에 국회 제출하고, 2분기에 국회의 의결을 거쳐 제정한 뒤 연내 우주항공청을 개청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이날부터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이 출범해 조직 설계, 인력 및 예산 확보, 청사 마련 등 성공적인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한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사천 지역에서는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의 내용이 담긴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설립이 정부의 로드맵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방위에 걸쳐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그동안 검토해둔 임시청사 공간을 사전에 준비해 필요시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에서 최적의 청사 위치를 정할 수 있도록 청사 후보지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우주항공청과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발전 전략을 비롯해 기본구상부터 정주여건 조성까지 세부적인 개발계획이 담긴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우주항공청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정부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우주항공청의 센터가 전국에 난립하면 당초 우주항공청의 경남 사천 신설이라는 명제가 흐릿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등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주항공청이 조기 설치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