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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과 신록의 섬진강 꽃길 달려요"…경남 하동군, 4월 16일 송림공원서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21 23:40 | 최종 수정 2023.03.22 00:18 의견 0

남도의 봄을 여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가 사월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하동의 섬진강 물줄기와 고운 모래, 지리산 자락의 절경을 감상하며 달린다.

경남 하동군은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가 다음달 16일 하동송림공원∼남도대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년 만에 열린다.

MBC경남과 여수MBC가 공동 주최·주관 하는 마라톤대회는 섬진강을 사이에 둔 경남도와 전남도, 하동군, 광양시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영·호남 체육행사다.

이번 대회는 송림공원에서 섬진강변의 19번 국도를 따라 평사리공원, 남도대교에서 반환하는 왕복코스로, 풀, 하프, 10㎞, 5㎞ 등 4개 코스에서 치러진다.

이번 마라톤은 오는 5월 4일∼6월 3일 31일간 열리는 2023하동세계茶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 방향으로 달린다.

풀코스는 오전 9시 송림공원을 출발해 섬진강을 따라 섬진교, 평사리공원, 화개궁도장(1차 반환), 신촌빌라 회전교차로(2차 반환), 송림공원으로 진행된다.

하프코스는 송림공원에서 풀코스를 따라 평사리공원 인근을 달리며, 10㎞ 코스는 섬진강변교회 인근에서, 5㎞ 코스는 두곡마을 인근에서 각각 반환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mbcrun.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무국(061-921-5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다향과 신록이 가득한 하동에서 섬진강을 따라 봄의 활기를 충전할 달리미와 가족단위 상춘객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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