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 모임인 동서미래포럼 산하 '광주 동서미래포럼', 28일 첫 공식행사 개최
광주5·18, 대구2·28, 김대중·박정희 정신 계승 발전
지역갈등 해소와 영호남 동서화합으로 국민통합 실현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28 14:57 | 최종 수정 2023.03.28 18:04
의견
0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와 동서화합을 통해 국민통합을 실현하려는 민간단체인 ‘광주 동서미래포럼’이 28일 오후 2시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첫 공식 행사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동서미래포럼 산하인 광주 동서미래포럼은 호남 지역을 포괄하는 모임이다.
광주 동서미래포럼은 출정식을 계기로 실질적인 영호남 화합을 위한 정치·경제·산업·사회·외교안보·지역현안 등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와 함께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미래포럼은 1년여간 광주와 대구에서 각각 준비모임을 가졌고, 지난달 24일 대구에서 영남 지역을 포괄하는 ‘대구 동서미래포럼’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동서미래포럼은 동서화합과 지역갈등 해소를 ‘국민의 제5대 의무’로 간주하고, 광주 5·18정신과 대구 2·28정신, 산업화로 대변되는 박정희 정신과 민주화 및 포용·화해의 김대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에너지로의 승화, 새로운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로 했다.
또 포럼에 정책과 전략연구를 위한 '동서미래전략원'도 설치해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대안 제시 및 제안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동서미래포럼은 현재 광주와 대구 그리고 서울 지역포럼을 두고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으며 지속 확대, 상호 교류협력을 펼쳐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전 윤석열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 위원장),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위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함 원장은 ‘지역갈등’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지역갈등의 사회·역사적 배경과 동서화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광주 동서미래포럼 공동대표는 윤미숙 전남도 여성단체협의회고문, 양혜령 치과원장, 성백섭 조선대 교수, 양정무 한국효도회 랭스필드 이사장 등 5명이 맡았다.
고문에는 진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김용권 사회복지법인 진산 이사장 및 동반성장연구소 이사, 이병택 전 전남대 교수, 정양기 한국지방정부신문 회장, 윤택림 전남대 의대 교수 등 5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