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4월 봄날씨의 변덕...눈도 안 오는 부산에 우박 쏟아져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17 01:59 | 최종 수정 2023.04.17 15:25 의견 0

일요일인 16일 완연한 봄임에도 불구하고 눈과 우박 쏟아지는 변독스런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과 경북 경주 등지에선 불안정한 대기로 우박이 쏟아졌다. 강원 북부에는 최고 7cm의 함박눈이 내렸다.

갑자기 쏱아진 우박으로 매트위에 얼음 알갱이가 보인다. 정창현 기자

우박이 쏟아진 지역에선 바닥에 얼음 알갱이가 쌓일 정도였다.

경주에선 이날 오후 2시 50분쯤부터 천둥 번개가 치면서 우박이 함께 떨어졌다.

갑작스런 우박으로 새로 심은 상추나 쑥갓 등에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

비슷한 시각에 부간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금정, 동래, 부신진구 등 부산 시내 곳곳에서도 30분가량 우박이 쏟아졌다.

도로 등에는 작은 알갱이 크기의 우박이 잠시 하얗게 쌓였다. 우박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었다.

기상청은 “불안정한 대기로 부산과 울산, 경남 일부 지역에 우박이 떨어졌다.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강원 태백에서는 4월 중순에는 보기 드문 눈이 내리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