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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나래 버스' 운영

6개 휠체어석 구비, 오는 6월부터 매주 화·수요일 운행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 부산지구서 버스 기증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5.30 10:00 | 최종 수정 2023.05.30 11:31 의견 0

부산시는 장애인의 관광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버스인 '나래버스'를 오는 6월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관련 예산 5000만 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동약자용 택시인 '두리발' 187대와 장애인 콜택시 '자비콜' 1000대 등을 운영 중이지만 이동약자를 위한 관광용 여행버스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나래버스' 모습

'나래버스' 내부 모습

이 버스의 공식 명칭은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다. 6개의 휠체어석이 구비돼 있다. 오는 31일 오후 2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통식이 개최된다.

나래버스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에이(A)부산지구로부터 기증을 받았고, (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보조사업자로 지정돼 운영을 맡는다.

버스 디자인 래핑(포장)은 부산뇌병변복지관 컴퓨터디자인훈련반 10기 학생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담은 부산 명물 디자인 작품 8점을 재능기부로 작업했다. 부산 롯데월드어드벤처에서 관련 기부금을 냈다.

'나래버스' 운영 노선도. 이상 부산시 제공

나래버스는 단체 인원을 예약제로 태워 부산역을 출발해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 시내 주요 관광노선을 주 2일(화·수요일) 운행한다.

한편 나래버스는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기간에는 장애인들의 이동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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