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9경'으로 선정된 용두공원에 무궁화동산이 만들어진다.
6일 사천시에 따르면 1억원을 들여 와룡저수지 인근 용두공원 내 와룡동 456-4번지 일원에 5000㎡ 규모의 무궁화동산을 조성한다.
용두공원 전경. 이상 사천시 제공
무궁화동산은 무궁화 식재는 물론 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안내판, 품종별 수목표찰, 벤치,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청소년 교육장과 가족나들이 장소로 만든다.
또 편백숲 이용을 활성하기 위해 침목계단 및 편의시설물 정비 등으로 용두공원을 더욱 아름답고 이용에 편리한 생활공원으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무궁화 중 아름답고 가꾸기 쉬운 적단심계 등 6종 1487주를 심는다. 여름철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수국 1410주도 식재한다.
이번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올해 무궁화동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추진한다.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국민들이 생활권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라꽃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천시는 처음 선정됐다.
한편 최근 청룡사 겹벚꽃과 함께 사천9경에 선정된 용두공원은 총면적 5만 4000㎡에 어린이 놀이시설, 잔디광장, 체육광장, 산책로 물레방아, 실개천 등이 잘 갖춰진 사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형 공원이다.
지난 2021년 경남도의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던 용두공원은 ‘평상에서 누워 즐기는 삼림욕장’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삼림욕하기 좋은 야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용두공원은 산림과 연접한 산림공원으로 지역민은 물론 최근 용두공원을 찾는 관광객도 늘면서 우리 지역의 명소가 된 용두공원의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