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도 와인처럼 스마트오더 통해 온라인 주문 가능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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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13:42 | 최종 수정 2023.07.2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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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서비스 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을 발표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물류·유통 ▲금융 ▲안전 ▲행정 ▲교육 등 5대 선도분야에서 디지털 신서비스를 창출하고 서비스산업 디지털화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물차 주차장, 버스 등에 실시간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국산 보리로 만든 수제맥주도 와인처럼 스마트오더를 통해 온라인 주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많은 방한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도 자국 간편결제를 활용해 쇼핑하고 간편하게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여권 신분확인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퇴직연금에 대해서도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 디지털화 인프라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개 플랫폼인 'AI허브' 내에 다양한 분야별 데이터를 추가 발굴할 것"이라며 "AI 로봇의 의료행위 허용 여부, 자율주행차량 사고시 책임소재 등 AI 기술 활용에 따른 주요 쟁점은 선제적으로 점검·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가명 정보 활용 확대 방안'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차, CCTV 등에서 수집한 영상·음성 데이터의 가명 처리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보건의료 데이터에 활용 가이드라인도 개정해 관련 기업의 AI 제품·서비스 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명 정보 활용지원센터'를 2곳 추가 신설하고 2026년까지 가명 정보 활용 전문인력을 4000명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