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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78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 가져

6일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과 위령각서 개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추모 및 피해자와 가족 위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06 16:46 의견 0

경남도 6일 합천군에 있는 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제78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를 가졌다. 이날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고,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위령각에 헌화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제78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는 지난 1945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의해 희생된 한국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원폭피해자협회와 합천군지부가 매년 8월 6일(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투하된 날) 개최하는 행사다. 합천 의령각 내에는 원폭 희생자 1115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한국인 피폭자는 약 7~10만 명으로 당시 4~5만 명이 피폭으로 사망했고 올해 6월 말 기준 생존피해자는 1820명이다.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위령각에 헌화하고 일제 강점기에 이국에서 목숨을 잃으신 한국인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아픔의 세월을 견뎌 온 피해자와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원폭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그날의 아픔을 공유하며 피해자 지원에도 뜻을 모아야 한다”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지키며 계승하는 일에도 관심과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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