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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속담 순례-소] '새 풀에 소 살 찐다'(4)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12 13:49 | 최종 수정 2023.09.16 14:39 의견 0

앞서 [축산 속담 순례-소]에서 '검은 풀 먹이면 소 죽는다'(2)는 속담을 알아봤습니다.

쓰는 과정에서 헷갈린 부분이 많아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제법 고쳤습니다. 위의 속담을 자세히 설명한 곳(기관이나 포털 등)이 없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다시 한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내용을 다시 보충했습니다.

'검은 풀 먹이면 소 죽는다'는 속담에 이어 '새 풀에 소 살 찐다'는 속담을 소개합니다.

파릇파릇하게 돋아난 새 풀. 암소와 암송아지가 배 불리 뜯어먹고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경남도 제공

새 풀이란 시기상 봄철에 난 연한 풀을 말하겠지요.

한우란 이름으로 축산을 하는 요즘과 달리 옛날엔 농경용으로 주로 길렀습니다.

겨울철엔 수확해 놓은 볏집이나 다른 농업 부산물만을 먹어 영양분 부족에다 추위로 인해 살이 빠져 있습니다.

따라서 봄이 돼 기온이 따뜻해지면 각종 영양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새로 돋아나는 푸른 풀을 먹게 되고, 영양분이 원만하게 공급돼 털갈이도 하고 살도 찝니다.

소는 영양가가 높은 '풀 사료'를 많이 먹어야 된다는 뜻입니다.

'검은 풀 먹이면 소 죽는다'는 속담과 대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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