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6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도지사를 비롯해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 관련 실국장, 과장 및 담당사무관이 참석했으며 ▲청렴노력도 추진상황 보고 ▲제도개선 과제 이행상황 보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노력 및 효과 보고 ▲기관장(고위직 포함) 노력 대표사례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6일 도청에서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점검회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렴노력도 12개 평가지표의 지표별 추진상황과 제도개선 권고과제 이행여부를 점검했다. 지난 5월 발표한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자체 분석하고 부패 취약분야의 부분을 개선·노력 과정과 효과성을 공유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도의 부패 취약분야를 개선하기 위해 했던 대표사례를 보고했다. 박 도지사가 청렴 특별강사로 직접 나서는 등 공무원의 행동강령을 교육한 사례와 함께 생활 속 청렴문화 정착과 고위직의 청렴 실천의지를 전파하고자 매주 ‘1분 청렴강의’를 했다.

이밖에도 간부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한 ‘청렴도 부서장 관리책임제’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부패행위 사전 차단을 위한 ‘청렴편지’ 발송 등 부패 취약분야 개선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담아낸 사례를 공유했다.

이상 경남도 제공

박완수 도지사는 “금품수수 등 전통적 부패에서 직권남용과 갑질, 불공정과 불투명한 직무집행까지도 부패로 인식하는 등 청렴의 기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경남의 청렴도를 상위권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도지사를 비롯한 고위직 공무원의 솔선수범 의지와 전 직원의 공직사회를 위한 자정 노력을 더해 올해도 도민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반부패·청렴정책 총괄 추진체계’를 구성해 권익위의 평가지표 대응 및 제도개선 권고과제 이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해 올해 청렴도 최상위권 유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권익위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으로 광역자치단체 최상위 등급의 성적을 거두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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