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솟대쟁이놀이 상설공연’ 성황리에 모두 마쳐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03 21:20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난 1일 오후 2시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솟대쟁이놀이’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솟대쟁이 상설공연(연 5회) 중 마지막 공연으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연휴 기간 진주성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귀성객에게 전통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솟대쟁이놀이는 지난 1936년 함경도 공연을 끝으로 사라졌다가 2014년 복원돼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진주시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상설 공연을 진행해 진주의 전통과 역사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출연진의 재치 있는 입담과 솟대 위의 줄에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곡예 등 다양한 구성으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재미있는 볼거리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주를 이뤄 공연장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무대임을 실감하게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공연이 시민들과 귀성객 여러분께서 진주의 대표 전통예술인 솟대쟁이놀이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시에서는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개최 등을 통해 우수한 전통문화 계승과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