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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옛 수목원역~함안 경계 자전거도로(7.3km) 개설···폐선부지 진주 구간에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 개통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14 15:36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14일 오전 11시 이반성면 평촌리 소재 어석터널 인근(함안 경계)에서 ‘옛 수목원역(간이역)~함안 경계 자전거도로 개설공사’ 개통식을 가졌다.

지난 2020년 진주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 협약’에 따라 약 38억 원을 투입해 옛 수목원에서 함안 경계까지(7.3km)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2021년 7월 착공해 올해 8월 사업을 끝냈다.

14일 개통식을 가진 경전선 옛 수목원역(간이역)~함안 경계 자전거도로에서 시민 등 행사 참석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옛 수목원역(간이역)~함안 경계 자전거도로 개설공사’ 개통식. 이상 진주시 제공

이로써 총사업비 168억 원을 들여 내동면 유동마을에서 함안 경계까지 37.6km의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가 완성됐다.

이 사업이 완공됨으로써 폐선 부지가 도심과 농촌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탈바꿈돼 시민들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지역간의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는 인근 사천시와 산청군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했으며 함안군은 진주시 자전거도로 연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부 경남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내동역, 반성역, 갈촌역의 폐역을 활용해 공원화 했으며 현재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평촌역, 남문산역 폐역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원화 사업이 끝나면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 명소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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