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사천 시대] 경남도, 16일 사천시청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현판식 후 첫 회의 가져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산업·연구·교육 등 자족 복합도시 건설 지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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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19:57 | 최종 수정 2024.01.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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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6일 사천시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현판 제막식을 하고 관계자들과 첫 번째 회의를 했다.
먼저 박완수 도지사는 박동식 사천시장을 비롯한 경남도와 사천시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어진 복합도시준비단 전체 첫 번째(Kick-off) 회의에서 경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상황 등을 관계 기관과 정보를 공유했다. 한편 복합도시준비단의 향후 운영계획과 과제를 논의하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합도시준비단은 우주항공청이 설치되는 주변 도시를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관광 등 복합 기능이 갖춰진 자족 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남도 차원에서 구성한 것이다. 복합도시 개발 기본구상 및 비전 수립, 정주여건 개선과제 등 도시개발 관련 사전 행정절차를 하게 된다.
복합도시준비단은 단장을 경남도 경제 부지사로 하며 경남도 산업국장과 사천 부시장을 공동 부단장으로 했다. 도 및 사천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해 출범했다. 필요시 추진 상황과 역할 등을 고려해 참여기관을 확대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도시준비단은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과 연계해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을 찾아 2025년 정부 국비 지원 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향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오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은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며 “우주항공청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연구 단체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경남도와 힘을 모아 우주항공청을 빈틈없이 지원하고 본격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