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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보건소,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모기물림 주의·예방접종' 당부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02 18:02 의견 0

경남 진주시보건소는 지난달 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이 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다.

방역소독원이 모기 등 위·해충 발생 지역에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더경남뉴스 DB

올해는 3월 평균기온이 지난해 대비 낮아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이 지난해 3월 23일에 비해 약 7일이 늦어졌다.

따라서 모기의 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정점을 보이는 8~9월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기피제를 뿌리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긴 소매, 긴 바지 옷 착용 등) 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12세까지의 아동은 표준 일정에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기온 상승으로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하수구나 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주간에는 분무 방역을 하고, 일몰 경에는 친환경 연무방역 등 집중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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