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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올해 첫 확인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21 16:45 의견 0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일(일본뇌염 예측사업 5주차)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1개체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축사에 유문등(모기유인등)을 설치해 모기 활동이 시작되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회(월, 화요일) 모기를 채집해 매개 모기의 출현 여부 및 밀도 조사로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의 자료로 활용하는 일본뇌염 예측사업을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의 출현 여부를 확인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이 사업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매년 9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의 조사 지점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생 및 밀도를 조사하는 사업이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이 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됐을 때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 올해에는 지난 4월 7일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린 상태이다.

도내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된 만큼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를 없애는 등 안전한 주변 환경 관리에도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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