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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합천호에 민물 대표어종 쏘가리 치어 2만여 마리 방류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12 18:09 의견 0

경남 합천군은 12일 회양관광단지가 있는 합천호 대병면 일대에서 쏘가리 치어 2만 미를 방류했다.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

방류된 쏘가리는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생산한 전장 3cm 이상의 우량 치어다.

12일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대 합천호 둑에서 열린 쏘가리 치어 방류 행사 모습. 이날 2만 미를 방류했다.

12일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대에서 열린 쏘가리 치어 방류 행사 참여자들이 배를 타고 합천 호수를 돌며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이날 쏘가리 치어 2만 미를 방류했다. 이상 합천군

쏘가리는 하천 중류의 물이 맑고 바위가 많은 큰 강에서 서식하며, 큰 돌이나 바위 틈에서 떼를 짓지 않고 단독으로 생활한다.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의 천적이기도 한 쏘가리는 동작이 매우 민첩하고 지느러미에 독가시가 있어 우리나라 하천의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쏘가리는 회와 매운탕으로 주로 소비되며 뛰어난 맛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민물고기의 대표적인 어종이기도 하다.

이번 방류 행사는 장진영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센터장 김재현),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장, 대병 어업인 1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김용준 합천군 축산과장은 “이번 쏘가리 치어 방류가 수생태계 복원은 물론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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