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민물의 제왕’ 쏘가리 치어 4만미 방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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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00:06 | 최종 수정 2022.08.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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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경호강과 덕천강, 양천강 일원에서 '민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 치어 4만마리를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토속어 방류와 어도 개·보수 사업 등 하천 생태계 복원을 지속하고 있다. 매년 쏘가리, 은어, 다슬기 등 다양한 토속어류를 방류한다.
그 결과 쏘가리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해 어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의 많은 쏘가리 낚시 마니아들이 산청을 찾아 손맛을 즐겨 관광 자원 역할도 하고 있다.
쏘가리는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내수면의 최고급 어종이다.
하천 먹이사슬의 최상위포식자로 외래어종인 베스와도 경쟁 관계에 있어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린다.
쏘가리는 예부터 궁중요리에 자주 쓰인 최고급 어종이다. '오뉴월 효자가 노부모에게 끓여 바친다'고 해서 일명 ‘효자탕(孝子湯)’ 별명도 갖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쏘가리, 은어, 다슬기 등 토속어종 방류사업과 자연석을 활용한 어류 서식지를 만들어 내수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풍부한 내수면 자원 보존·관리로 많은 분이 찾을 수 있는 청정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