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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기자의 고샅길 산책] '요즘 잘 나가는' 경상국립대 'GNU 대학 오픈 캠퍼스' 스케치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19 13:08 의견 0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의 고샅길 산책'은 발행인인 정 기자가 세상사에서 비껴서 있는 곳곳을 찾아 그 속내를 한 꺼풀씩 벗겨내는 코너입니다. 고샅길은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입니다. 정 발행인은 '고샅길' 의미처럼 이 구석, 저 구석을 찾아 '호흡이 긴' 사진 여행을 합니다. 구석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도심의 풍경과 정취도 포괄해 접근합니다. 좋은 연재물이 되도록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경상국립대가 경남 진주 가좌캠퍼스서 개최한 '2024 GNU 대학오픈캠퍼스'를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지난 12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도서관, 박물관, 예절관 등에서 열렸습니다.

대학의 행사장은 구석의 이미지인 '고샅길'은 아니지만 기자들이 잘 찾지 않고 꼼꼼히 챙겼다는 점에서 '정창현 기자의 고샅길 산책' 코너에서 소개합니다.

이날 경상국립대 학과 알리기 행사는 모두 11개 진학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됐는데, 경남 지역의 고교생과 학부모, 교사 등 2000여 명이 방문해 입학 정보들을 탐색했습니다.

'학과탐색관'은 각 학과의 특성 등을 설명하는 부스여서 105개 모든 학과가 참여했고, 심화 대학진로체험에는 17개 학과, 학과특강관엔 16개 학과가 참여했습니다.

또 이날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안내 특강'과 '학생 대상 컨설팅 및 모의전형'을 진행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학과탐색관'이 운영된 GNU컨벤션센터를 찾아 둘러봤습니다. 이곳에는 대학의 모든 학과(105개)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진로 및 진학 설계 기회를 주고 학과별 교육 과정, 졸업 후 진로 등을 상담했습니다.

'학과탐색관'이 운영된 경상국립대 GNU컨벤션센터. 이곳에서는 경상국립대 105개 모든 학과가 참여해 학생들의 학과별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등을 상담했다.

두 명의 고등학생이 운영본부에서 안내를 받고 있다. 'GNU 미리 가 보는 심화형 대학진로체험 프로그램'의 경우는 사전 등록을 받았다.

'학과탐색관'의 대학별 상담 코너 모습. 자연과학대에 많은 학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미래의 교사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이 선배가 될 수 있는 대학생들의 학과 설명을 차분히 듣고 있다.

법과대학 상담 창구 모습. 경상국립대는 로스쿨이 없어 법과대를 유지하고 있다.

공과대 상담 창구. 아직은 한산한 편이다.

의약학 관련 상담 창구. 미래 의술을 책임질 학생들이 꾸준히 찾아 설명을 들었다.

한 대학생이 두 예비 대학생에게 진지하게 학과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컴퓨터공학부 상담 창구에서 고등학생과 어머니가 학과생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

경상국립대에서 요즘 제일 핫한 항공우주공학부 상담 창구. 경상국립대 특성화 대학으로, 지난해 우주항공을 중심으로 글로컬대학 신청에 나서 선정됐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인근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돼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커졌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스마트폰용 VR(가상현실)·메타버스 체험과 키링, 글라이더 등을 만드는 체험과 대학동아리 밴드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또 대학 박물관을 방문해 학예연구사의 설명과 함께 문화유산 체험을 했고, 도서관을 찾아서는 사서 큐레이터의 설명도 들었습니다.

우주항공학부와 자연과학대를 중심으로 운영한 '만들기 체험' 부스엔 고교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교생들이 스마트폰용 VR을 만들고 있다.

한 고교생이 자신이 만든 스마트폰용 VR을 착용하고서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고교생들이 촘촘히 앉아 키링을 만들고 있다.

미술학과 지망생들일까? 여고생들이 흰색 부채에 그림을 그려 넣고 있다.

흰색 부채와 그려 넣을 모형, 색연필. 부채에 모형을 대고 그린 뒤 색을 칠한다.

한 학생이 귀여운 강아지를 그려넣고 있다. 그림 솜씨를 보니 미술학도 지망생 같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곳은 댄스와 보컬, 밴드 동아리 공연장이었습니다.

이날 GNU컨벤션센터 강당에서는 토네이도(댄스), 반하나(보컬), 소리울림(밴드), 기라성(밴드) 등 동아리들이 공연에 나서 고교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대학동아리 보컬 공연 모습. 학생들이 좌석을 가득 메웠다.

보컬 동아리의 공연 모습

고등학생들이 'GNU 대학 오픈 캠퍼스'에서 학과 체험을 한 뒤 귀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

이날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많이 찾은 '학과탐색관' 말고 다른 행사들도 있었습니다.

'GNU 미리 가 보는 심화형 대학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경상국립대를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먼저 학과 실험실과 연구실에 가서 학과수업 등 관련 체험을 해보는 행사입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17개 학과가 참여했습니다. 경상국립대에서 최근 주목을 받는 항공우주학부와 반도체학과 등이 참여했고 의약대에서는 수의예과와 간호학과, 약학과는 참여했는데 최근 의대 증원 파동을 겪고 있는 의예과는 참여하지 못했네요.

참여한 학과는 국어국문학과, 심리학과, 경제학부, 수학과, 의류학과, 나노신소재공학부 고분자공학전공, 소프트웨어공학과, 반도체공학과, 전기공학과, 항공우주공학부, 환경생명화학과, 교육학과, 화학교육과, 수의예과, 간호학과, 약학과, 환경공학과, 디자인비즈니스학과 등입니다.

'학과특강관'에도 대학 특성화 및 첨단 분야 16개 학과가 참여했습니다.

대학 측에서 항공우주공학부 등 학생과 학부모에게 특별히 설명이 필요한 학과를 위주로 교수진이 나와 학과의 심층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학과특강관'에 참여한 학과는 불어불문학과, 행정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의류학과, 항노화신소재과학과, 제약공학과, 경영학부, 스마트유통물류학과, 건축학과, 나노신재공학부 고분자공학전공, 환경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항공우주공학부, 환경생명화학과, 축산과학부, 생물산업기계공학과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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