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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통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심의···사업규모 확정
우주환경시험시설, 위성개발혁신센터 등 우주산업 핵심 기반구축
총 사업비 1925억 원 2025년 착공 목표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24 21:24 의견 0

경남도는 중점 추진해 왔던 우주산업 클러스터 핵심 기반 시설인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24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의 적정한 사업규모와 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

지난해 8월 21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의결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었다.

위성개발 혁신센터 조감도. 이상 경남도

이번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사업비 1554억 원, 연면적 1만 419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사업비 371억 원, 연면적 5900㎡(지하 1층, 지상 2층)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경남도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등 남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우주환경시험시설, 위성개발혁신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지원하기로 했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진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를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지상 2층 규모의 시설로 대규모 확장·이전하는 사업으로, 위성 개발 단계에서 필수적인 우주환경시험시설 기능을 강화한다.

우주환경시험시설과 함께 ‘위성개발혁신센터’는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구축한다. 위성관련 연구·제조·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집적해 산업을 선순환하는 스페이스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광학 탑재체 등 개발에 필요한 공용 장비 구축, 산·학·연 협력 촉진 등 위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담 지원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위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반 시설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촉진해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을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 방안 모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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