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달 31일 우주센터에서 KOLAS(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우주환경시험분야의 공인인정 확대 기념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 원장, 임종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총조립시험센터장, 김영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사무국장 등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KAI는 지난달 31일 우주센터에서 KOLAS 우주환경시험분야 확대 기념 현판식에서 내외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주환경시험은 위성의 개발과정에서 성능 검증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체계적인 우주환경시험을 할 수 있는 국내 민간 업체는 KAI가 유일하다.

KOLAS 인정제도는 국제 기준에 따라 대상기관의 경영시스템과 기술 및 시험 능력을 평가하여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을 공인하는 제도이다.

KAI 우주센터 전경

KAI는 지난 2021년 군용 항공기구조시험 부문의 KOLAS 공인인정을 획득했고 2022년 민항기구조시험을 추가했다. 올해 8월 17일 우주환경시험분야의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확대함으로써 항공 및 우주환경시험 부문에서 시험 수행의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KOLAS 인정으로 확보한 공신력을 바탕으로 항공기뿐만 아닌 위성체의 개발 분야에서도 고객 신뢰도 향상 및 수주 역량 강화와 함께 국가 우주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KAI가 개발중인 군 초소형 위성. 이상 KAI 제공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의 부분체 개발 및 핵심부품 국산화를 시작으로 위성 사업을 하고 있다.

차세대 중형 위성과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 복합위성까지 위성 본체 개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위성 체계종합능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중형 위성 체계사업과 군 정찰위성 체계사업, 군 초소형 위성의 개발 사업을 수주해 진행 중이다.

국가 우주 사업의 민간주도 추세에 선제적 대응으로 2020년 KAI는 최대 대형 위성 6기의 생산, 조립, 시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구축했으며 현재 위성 개발에 필수적인 우주환경시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사, 궤도경시험을 할 수 있는 시험 장비를 갖추었다.

KAI 관계자는 "위성체의 완벽한 시험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음향과 전자파 시험 장비 투자를 추진 중"이라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국산 위성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수출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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