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중증외상 환자 긴급수술 가능해졌다'···경상국립대병원, 경남 진주시 칠암동 병원 본원에 경남권역외상센터 문 열어
경남권역 중증외상 환자 365일 24시간 치료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 최소화에 힘쓸 것"
- 외상치료 전문 인력 양성 및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경남 외상관리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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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16:56 | 최종 수정 2024.08.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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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이 9일 오후 중증외상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경남권역외상센터(센터장 김근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절단 등에 의해 다발성 골절·출혈 등이 동반된 중증외상환자에게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을 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기관이다.
경남권역외상센터 개소로 경남권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들이 365일 24시간 긴급수술 등 최상의 외상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경남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경남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그동안 외상소생구역, 외상병동, 외상중환자실, 외상수술실 등 시설을 마련하고 외상환자 전용 혈관조영기, 체외순환기 등 최첨단 의료 장비와 육상 헬기장을 갖추고 지난 6월 경남권역외상센터로 최종 지정됐다.
경남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에는 국비 80억 원, 도비 17억 원, 경상국립대 140억 원 등 237억 원이 투입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김구연 경남도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차석호 진주시부시장, 김영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권역외상센터 경과보고 ▲경남권역외상센터 홍보영상 시청 ▲병원장 환영사 및 주요 외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119Heli-EMS 훈련 환자 이송 참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경남권역외상센터는 경남권역 중증외상환자에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경남권역 내 병의원과의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증외상환자가 골든타임 내 치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근태 경상국립대병원 경남권역외상센터장은 “경남권역외상센터 개소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외상치료를 제공해 경남 지역 중증외상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외상센터로의 신속한 이송부터 적절한 외상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 외상환자 발생 예방까지 이어지는 경남의 외상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