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서비스 ‘휘슬’ 도입 후 단속 18% 감소
올 4월 서비스 개시, 가입자 1만 4천여 명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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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23:44 | 최종 수정 2024.08.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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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4월 1일 도입한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서비스인 ‘휘슬’이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슬’은 운전자가 고정형 또는 이동형 CCTV 단속 지역에 불법 주·정차하면 앱을 통해 단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차량 이동을 신속히 유도,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도입됐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휘슬’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거나 콜센터(1599-6270)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휘슬’ 서비스 가입자 수는 총 1만 4268명이며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알림서비스 발송 건수는 총 1만 5918건으로 월평균 4000여 건이 발송되고 있다.
또 단속 건수도 지난해 월 평균 5526건에서 올해 4월 서비스 시행 이후 월 평균 4517건으로 약 18.3% 감소했다.
시는 "알림서비스를 받은 시민들이 단속 전에 차량을 이동시켜 단속 건수가 감소하고, 특히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불편 민원이 감소하는 등 '휘슬'이 안전한 차량 운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번호판 인식 오류, 시스템 오류, 통신사 문제 등으로 차량번호가 잘못 인식될 경우 알림을 못 받을 수 있으며, 알림서비스 수신 여부와 관계없이 단속구간 내 불법 주·정차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주민신고제나 시내버스 탑재형 CCTV를 통해 단속된 건은 알림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은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많은 시민에게 ‘휘슬’ 서비스 이용을 안내해 올바른 주·정차 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