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정 넘치는 우리 동네] "매끈하게 갈릿심더, 잘 쓰이소"···경남 진주시 명석면 농민회, 2~3일 칼갈이 봉사 활동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03 15:03 | 최종 수정 2024.09.05 00:10 의견 0

경남 진주시 명석면농민회(회장 이태희)는 진주시농민회와 함께 지난 2~3일 이틀에 걸쳐 품앗이 칼갈이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의 주민들이 무딘 칼을 제대로 갈아쓰지 못하는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마련했다. 회원 10명은 매일 26개 마을 경로당을 찾아 250여 명의 주민에게 도움을 줬다.

진주시 명석면농민회 회원들이 품앗이 칼갈이 봉사를 하기 위해 한 마을을 찾아 칼갈이 기구를 내리고 있다. 진주시

이태희 명석면농민회장은 “새것같이 매끈하게 잘 갈린 칼을 본 어르신이 만족하면서 미소를 지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농업인 가족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한 명석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농민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워 했다.

한편 명석면농민회는 농업인과 지역 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해 나눔 쌀 모내기 행사, 품앗이 칼갈이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