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9~1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시민안전, 주민편의, 물가안정, 이웃나눔,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먼저 시는 창원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감염병을 대비해 방역 소독, 개인위생수칙 홍보 등 예방 활동을 하고 연휴에는 비상대책반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
특히 추석 연휴 태풍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과 함께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최근 발생한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와 관련해 전통시장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화재 위험 요인 선제 제거, 화재 진압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화재가 난 청과시장은 명절 대목을 대비해 속히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청소 장비와 인원을 투입해 환경정비를 하고 가림막 등을 설치해 임시 영업장을 만들기로 했다.
둘째, 14일과 16일 양일은 쓰레기(종량제, 음식물)를 평상시처럼 정상 수거한다. 다만 15일 일요일, 추석 당일인 17일과 18일은 수거를 하지 않는다.
장사 시설을 찾는 참배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장사시설 운영대책’도 마련한다.
추석 연휴 간 시립봉안당인 상복공원 1·2·옥외 봉안당, 마산영생원, 진해천자원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로 평시보다 2시간 늘려 운영한다.
상복공원과 창원공원묘원에는 임시버스(창원시립상복공원-996번, 창원공원묘원 995,995-1번)도 운행한다.
추석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다.
셋째, 2일부터 13일까지를 물가안정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명절 성수품의 부당요금 및 계량 행위를 점검 중이다.
또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과 구매 한도를 상향하고 150억 원의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도 발행해 전통시장의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
넷째, 취약계층도 살핀다. 시는 1233곳의 사회복지시설에는 위문품을, 저소득 소외계층 4만 6009명에게는 위로금을 전달한다.
아울러 8월 2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체불임금 신고 접수 창구를 운영, 생활안정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건설노동자 임금 및 하도금 대금 체불 방지를 위한 현장 지도도 한다.
끝으로 추석 연휴에 근무 기강해이 사례가 없도록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행위를 점검한다.
부패 행위 취약 시기인 만큼 금품 수수, 향응 등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렴 교육과 자체 감찰에 나서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추석 연휴 행정서비스 공백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든든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 대책의 내실 있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의 안내문과 세부 내용은 창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알림마당>추석 연휴 종합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