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고추·딸기 등 ‘일조량 부족’ 농작물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19억 원 지급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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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2:29 | 최종 수정 2024.09.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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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올해 초 일조량 부족으로 시설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 추석 전 재난지원금으로 19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국비 13억 원, 도비 2억 원, 시비 4억 원으로 총 19억 원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 연속된 이상기후로 시설원예 작물의 수정 불량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수확량이 급감하는 등 피해를 입은 농가가 잇따랐다.
시는 올해 3~4월 두 달간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지역별 피해 현황을 접수하고 현장 정밀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농산물 피해 현황은 전체 1677가구 713ha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고추(208ha) 농가가 29%로 피해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딸기(150ha, 21%), 애호박(140ha, 20%) 순으로 피해가 확인됐다.
피해 농가는 피해 규모와 정도에 따라 농약대나 대파 대금 지원을 받는다.
진주시 관계자는 "추석 전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