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금투세 강행 맞지만 정부의 폐지안 동의…주식시장 너무 어렵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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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0:57 | 최종 수정 2024.11.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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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에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지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주식시장에 기대고 있는 1500만 투자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문제를 유예하거나, 개선 후 시행하겠다고 하면 끊임없이 정쟁의 대상이 될 것 같다”며 “아쉽지만 주식시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 정책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증시가 정상을 회복하고 기업의 자금 조달, 국민의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을 포함한 입법과 증식 선진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