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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주거특화 거점시설...'부산 창업가꿈' 3호점 11일 동서대에 문 열어

동의대 기숙사, 창업기업 지원시설로 탈바꿈
사무 및 주거공간 25실, 공용 멀티룸, 라운지 등 조성
'부산 창업가꿈' 현재 3곳 운영, 2곳 조성 중

천진영 기자 승인 2024.11.11 22:48 | 최종 수정 2024.11.14 01:42 의견 0

부산시는 11일 오후 부산진구 부산 동의대에서 창업 거점시설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인 '부산 창업가꿈' 동의대점 개소식을 가졌다.

'부산 창업가꿈'은 창업자와 기업·기관이 연결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주거복합공간 브랜딩 이름(네임)이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이헌승 국회의원, 한수환 동의대 총장,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입주 기업, 청년 창업인 등이 참석했다.

'부산 창업가꿈' 3호점인 부산진구 동의대점 제1효민생활관 위치. 부산시

지난달 30일 준공된 '부산 창업가꿈' 동의대점은 대학 내 기숙사(효민생활관)를 리모델링해 창업시설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사무 및 주거 공간 25실, 공용 멀티룸, 라운지 등이 만들어져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창업 활동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는 창업형 보금자리로 다시 태어났다.

보육실(16실, 32명), 창업·주거 공간(9실, 9명)이 구비돼 있다.

동의대점은 동의대에서 전담은영 한다

3호점은 그간 1호점(동서대), 2호점(부산경상대) 개소 사항을 반영해 공간 설계 과정에서부터 지역 청년 창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정보 교류 등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넓은 공용공간을 조성했다.

동의대와 부산진구는 위워크(WeWork) 등과 같은 민간의 넓고 자유로운 공유 오피스 수준의 라운지 조성 등 입주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사업비 9억 원 외에 5억 원을 추가 부담했다.

이런 성과로 3호점 최초 입주 기업 모집에 17개 기업이 신청했고 자격 검증 후 12개 기업이 입주했다.

입주기업은 인공지능(AI), 로봇 분야 중심이며, 특히 선정기업 중 ㈜이백스는 울산에서 이전해 역외 기업유치 효과도 누리고 있다.

동의대 주변은 지난해 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의리단길’ 브랜드를 안착시킨 지역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드는 민간 주도의 환경변화를 이룬 경험이 있다.

한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인 '부산 창업가꿈' 조성 사업은 청년 창업인에게 창업 공간 외 정주 여건을 함께 제공해 청년의 지역 내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특화해 추진하고 있다.

4호점 동구(공공플랜)와 5호점 해운대구(벤처기업협회)는 올해 말 개소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동서대(사상구)-제조, 부산경상대(연제구)-웹툰, 공공플랜(동구)-문화관광, 동의대(부산진구)-정보통신, 부산벤처기업협회(해운대구)-인공지능 등으로 지역별 특화돼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창업가꿈'에서 '유니콘 기업'이 많이 탄생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안정적인 창업 환경이 부산 곳곳에 모세혈관처럼 퍼지고, 청년의 꿈이 부산으로 집결해 '아시아 창업 도시 부산'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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